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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3편 : (전환채용) 서류 & 1차면접 (HR,직무,AP,역사에세이,독서퀴즈) 본문

취준 & 대학원 일지/취준일기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3편 : (전환채용) 서류 & 1차면접 (HR,직무,AP,역사에세이,독서퀴즈)

긔눈 2022. 10. 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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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2편에서 이어집니다!

 

2022.10.10 - [취준일기] -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2편 : 인턴 서류&면접 전형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2편 : 인턴 서류&면접 전형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1편에서 이어집니다! 2022.10.06 - [취준일기] -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1편 : 학교 추천전형 1. 서류전형 5/19(목)에 학교 추천학생으로 최종 선발이 되었고, 4일

ymechanics.tistory.com

 

7/18 ~ 8/12까지 광양제철소에서 한달 간, 인턴근무를 했다. 2주 정도는 교육을, 2주 정도는 개선과제를 수행하였고, 마지막날인 8/12에는 개선과제 발표회를 하며, 한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마침 회사에서 서울까지 셔틀버스도 탑승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광양에 내려갈 때에 비해서 편안하게 서울로 돌아왔다.

 

그런데,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바로 면접 안내 메일을 받았다. 인턴 근무할 때만 해도, 벌써 이 회사에 입사한 것 같고, 나름의 소속감마저 들었었지만, 다시금 현실로 돌아옴을 느낀 순간. . .


1. 서류전형

8/12에 면접 일정에 대한 안내를 받았고, 2주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인턴 면접은 3일전에 안내를 받았었는데, 이에 비하면 나름 좋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면접 구성을 보면 정말 시키는게 많다. 인성, 전공 면접에 역사에세이와 독서퀴즈, 거기에 대망의 AP면접까지. 아마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면접은 분석(AP)발표일 것이다(나포함). 아마 공채 지원자의 경우, 여기에 GA(Group Activity)면접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2~3시간? 정도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면접이라 들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스틸브릿지 수료생 채용에는 GA면접이 없다.

그런데, 자기소개서를 또 써내야한다. 문항은 4문항으로, 4문항 모두 900~1800byte 제한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Byte 산출 기준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Byte /2 = 글자수 정도로 대충 어림잡아 생각하면 될듯하다.(글자마다 다르긴하다.)

4문항은 각각 다음과 같다.
1.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포스코가 그 가치에 부합하는 이유를 서술하여 주십시오.
2. 희망하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어떠한 학습 또는 도전적인 경험을 하였고, 입사 후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서술하여 주십시오.
3. 존중과 배려의 마인드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었거나, 타인과의 협업을 통해 갈등 상황을 극복한 경험에 대해 서술하여 주십시오.
4. 최근 국내외 이슈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본인의 견해를 서술하여 주십시오.

인턴 지원할 때 작성했던 자소서 문항과 비슷한 듯 달라서, 인턴 자소서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 & 수정하는 방향으로 자소서를 작성하였다. 1번문항은,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철강기업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와 함께, 포스코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소환원제철(Hyrex) 등을 예시로 들어, 수소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점을 어필하였다. 특히, 근무했던 광양제철소에서는, 고망간강의 시험생산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를 콕 집어말하며, '차세대 철강개발에 일조하고 싶다'라는 방향으로 작성하였다. 2번 문항은, 내가 지원한 생산 기술 직무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간단하게 언급하고, 이와 가장 연관있는 전공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언급하였다. 또 이를 지원직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어필하였다. 확실히 인턴 근무를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3번 문항은, 대학교 1학년 때 교육 멘토링을 했던 경험과, 동아리 회장을 하며 마주했던 문제점들을 협업의 자세로 해결해나간 점을 작성하였다. 4번 문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자원 무기화'를 주제로 나의 생각을 서술하였다. 4번 문항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었는데, 해당 이슈에 대해서, 애매하게 알고 작성했다가는, 면접에서 엄청 털릴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름 그래서 뉴스도 찾아보며, 해당 이슈에 대해 공부를 좀 해갔다.

사실 '서류전형'이라고 적어두긴 했지만, [스틸브릿지 수료생 채용]에서는 지원서로 1차적으로 거르지는 않는다. 면접볼 때 참고하는 정도로 쓰는 것 같다. 하지만, 공채 전형에서는 서류와 함께 PAT(인적성고사)을 통과해야 1차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또 인턴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어학 성적을 제출해야했다. 인턴 지원에는 어학 요건이 필수가 아니었지만, 공채와 마찬가지로, 최종 채용이 되기 위해서는 어학성적이 필요하기 때문. 이공계는 오픽 IL이상이 요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딱 IL맞춰서 가면, 면접 때 무조건 공격질문이 들어오니, 최소 IM2이상은 맞춰야 한다. 나는 그간 따논 어학성적이 없어, 인턴 근무 중에 오픽 시험을 치러 다녔는데, 운좋게 한번에 IH Grade를 받아, 꽤나 쉽게 어학요건을 충족했다.

 


2. 1차 면접 - 준비

(1) 인성(HR)면접 - 준비
인성 면접과 직무면접은, 인턴 면접 때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인턴 준비할 때와 비슷하게 준비를 했다. 인성면접은 주로 구글링 & 유투브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들에, 나름대로 정했던 [면접의 4원칙]을 적용해보는 연습을 해보았다. [면접의 4원칙]이란, 앞서 [스틸브릿지 2편]에서도 작성했었지만,

1. 질문에 대한 답변
2. 답변에 대한 근거 또는 예시
3. 답변한 경험 또는 내용으로부터 배운점
4. 배운 점이 지원한 직무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의 4단계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을 말한다. 추가로, 포스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경영이념, 인재상을 확인해보고, 이를 나와 연관시키려 노력하였다. 사실 인턴 면접 준비할 때, 다 했었던 내용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포스코 홈페이지의 [회사소개] - [비전]에 나오는 경영이념, 인재상 등과, 포스코 유투브 채널의 면접 대비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https://www.posco.co.kr/homepage/docs/kor6/jsp/company/posco/s91a1000020c.jsp

 

POSCO |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포스코 철강산업 전문 업체, 투자자정보, 제품 및 기술소개, 채용정보 안내 홈페이지

www.posco.co.kr

https://youtu.be/I0pIH_AQDdw

(2) 직무면접 - 준비
직무면접의 경우, 인턴 때와는 다르게, 따로 PT발표를 진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4대역학 과목들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숙지를 우선적으로 하고자 했다. 특히 지원 직무에 연관성이 높은 과목 위주로 공부했던 내용들을 복기했다. 생산 기술 직무에 연관 지을 수 있는 전공과목은, 열역학, 유체역학, 열전달 정도란 생각이 들어, 이 3과목 위주로 개념학습을 했다.

(3) 역사에세이 - 준비
사실 역사에세이는 정말 난감했던 면접 중 하나였다. (사실 면접이라하긴 그렇고, 가서 글 한편 쓰고오는거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감도 잘 안왔고, 한국사에 대해 얼마나 깊게 알아야할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 한능검 시험준비를 했었던 교재를 보며, 굵직굵직한 사건 위주로 정리했다. 특히나 영정조 시대 내용은 단골 주제라는 소문을 주워들었던 지라, 이부분을 좀더 자세하게 정리했다. 구글링 하다보면, [포스코 역사에세이 기출] 이라고 돌아다니는 문제들이 몇 있었는데, 이를 한두문제 정도 풀어봤던 것 같다.

(4) 독서퀴즈 - 준비
직전까지만 해도 독서퀴즈 대상 도서가 '혁신의 용광로' 였었는데, 이번부터 도서가 변경되었다. '기업시민, 미래경영의 길이 되다' 라는 책인데, 첫 시행이다 보니 정보도 없고 막막했다. 그래서 책 읽는것 외에는 준비할 게 따로 없었는데, 같이 인턴했던 동기들과 함께, 파트를 나눠 책을 읽고, 중요 키워드 위주로 예상문제를 정리하며 퀴즈를 준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빈칸 뚫어놓고, 특정 용어에 대해 물어볼 줄 알았기 때문이다.

(5) 분석(AP)발표 - 준비
가장 두려웠던 면접이 바로 이 분석발표였다. 흔히들 PT면접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ppt자료로 기업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안건을 제시해주고, 이를 정해진 시간내에 스스로 분석하여 최적의 안을 선택하고, 이에 대해 발표하는 면접 방식이다. 유튜브 채널 - [강민혁]의 PT발표 대비 영상을 보며, AP면접에 대한 기본 틀을 잡으려 하였고, 유튜브 채널 - [봉봉tv]의 예시문제를 정해진 시간내에 풀어보면서 나름대로 대비를 했다. 위의 2개 영상이 [강민혁] 채널, 아래의 2개 영상이 [봉봉tv]의 참고했던 예시 문제들이다. 정리하자면, [고려요인] -> [전략] -> [발생가능한 Risk] -> [극복방안] 순으로 발표자료를 구성하는 것.

https://youtu.be/DOvCIrwMPbQ

https://youtu.be/L4IlGotVNXo

https://youtu.be/5wRKzKtXUzU

https://youtu.be/3xpLz2xuAoA


3. 1차 면접 - 후기

나는 인성(HR) -> 분석발표(AP) -> 역사에세이 & 독서퀴즈 -> 직무면접 순으로 면접을 봤고, 순서는 사람마다 달랐다.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00님 00님 00면접 보러가실게요" 하고 호명해주신다. 처음에 안내받은 면접시간은 아침8시~12시 였는데, 정말 이 4시간을 꽉꽉채워서 진행했다. 원래는 1박2일로 합숙면접을 봤다고 하는데, 코로나때문에 많이 간소화된게 이정도라고 한다.

(1-1) 인성(HR)면접 - 후기
인성 면접은 무난무난했다. 입장과 동시에 타이머를 키고 시작하는데, 17~18분 정도의 제한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2~3명이서 함께 면접을 보러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끼리 1개조가 되어, 이후 모든 면접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분석발표만 단독으로 진행한다.) 인턴 면접 때와 마찬가지로, 주로 기본적인 인성면접 질문들을 받았고, 나름 덤덤하게 답변했던 것 같다. 면접관(2) - 면접자(2~3)의 구성으로, 2~3개의 공통질문을, 함께 들어간 3명이 함께 받고, 개인별로 1~2개의 추가질문을 더 받았다. 공통질문에 대해서는, 처음 답변해야하는 사람이 억울하게 느끼지 않게끔, 질문마다 답변 순서를 다르게 지정해주셨다. 나름의 배려가 느껴졌던 부분.

(1-2) 인성(HR)면접 - Tip
인성면접은 외운 티가 나지 않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뚝뚝 끊기고, 부자연스러운 답변은 내가 면접관이라면 무조건 부정적인 평가를 줄 것 같았다. 솔직한 답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준비한 질문에 대해, 스크립트를 쓰고 이를 달달 외우기 보다는, 굵직한 키워드 위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질문을 받으면 관련 키워드들을 간단하게 떠올려보고, 이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말들을 자연스레 말하는 것. 그게 인성면접의 Key Point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게 제일 어렵다.

(2-1) 분석발표(AP) - 후기
분석발표는 우선 2단계로 진행이 된다. 먼저 제한시간동안 제공받은 PPT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발표자료를 만드는 단계와, 이를 면접관분들 앞에서 발표하는 단계로 진행이 된다. 제공받은 자료는 PPT로 20~30장 정도였는데 비해, 제한시간은 35분으로 매우 촉박했다. 발표자료를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정리해야 했는데, 이점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다소 납득하기 어려웠다. 글씨가 뭉개져서 제대로 전달이나 될지가 의문이었기 때문. 발표자료를 정리하며, 나름 유튜브 채널을 보며 학습했던대로, 용지를 접어 나름의 제목, 본문 내용의 구분선을 만들고, [고려요인] - [전략] - [발생가능한 Risk] - [극복방안]의 틀에 PPT자료의 내용을 채워넣었다. 20~30장의 모든내용을 한장에 담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서,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포인트 위주로 적으려고 했다. 발표자료를 완성하고 제출하려는데, 면접관분께서 가로로 작성하시면 안되고, 세로로 작성해야한다고 해서 잠시 뇌정지가 왔다... 시작전에 공지했었다했는데, 나는 왜 들은 기억이 없는가 ㅜㅜ 어떻게 해야하지... 싶다가 그냥 그대로 발표하시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조금은 다행이었지만, 이때 멘탈이 조금 흔들렸던 것 같다.

작성한 발표자료를 토대로, 6분발표와 4분 질의응답을 받아야 했다. 작성했던 발표자료가, 면접장에 들어가면 준비되어 있고, 이를 설치된 카메라에 비추면서 발표를 진행했다. 면접관(2) - 면접자(1)의 구성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발표까지는 크게 걸리는 부분없이 잘 진행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질문이 정말 날카로웠다. 질의응답 시작과 동시에 2개 질문을 내리 답변하지 못했는데, 발표자료에 작성하지 않은 부분만 골라서 물어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부분을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가 해당 면접의 합불을 가를 KeyPoint가 될 것 같다. 난 아직 많이 부족한가보다.. 싶은 느낌이 들었던 면접이었다. 그래도 다행스러웠던 점은, 면접이 끝나고, 동기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나만 못본건 아닌 것 같았다 ㅋㅋ

(2-2) 분석발표(AP) - Tip
우선, 발표자료를 작성하고, 바로 발표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평균적으로 15~20분, 길게는 30분 이상 씩 기다리기도 하는데, 이 때 내가 뭘 작성했는지 까먹지 않도록, 끊임없이 리마인드를 해야한다. 발표자료는 작성 후, 제출을 하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보면서 발표연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이 조금 아프더라도, 발표자료에 내가 할말을 많이 적어둔다면, 발표할 때 버벅거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분배가 엄청 중요하다.
또 분석발표는 일부러 발표자료에 없는 내용만 콕콕 집어 질문하는 경향이 있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게 이를 방어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다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위기 대처 능력도 분명 하나의 평가 항목일텐데, 멘탈이 부서져 벙쪄있으면 이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깎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시작과 동시에 2개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질문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보고, 모르겠다 싶으면, "그부분에 대해서는 제한된 시간으로 인하여 완벽히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라고 답변했었다.

(3-1) 독서퀴즈 - 후기
독서'퀴즈'라고 안내를 받아서 당연히도 책에 나오는 내용, 용어 등에 대해 묻는 '퀴즈'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키워드 위주로 준비를 했지만, 이것도 내나 에세이 쓰는 방식이었다. 특정 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면 되는데, 2문제에 30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나는 꽤나 길게 답변을 작성했는데, 옆 지원자는 또 짧게 할말만 압축해서 작성한 것 같았다. 어떤게 정답일지는 모르겠다. 그분도 나도, 1차를 통과해서 2차에서도 만났기 때문.

(3-2) 독서퀴즈 - Tip
정말 솔직히... 책을 읽을 필요가 없었다. '기업시민 경영'에 대해서는 인성면접 준비를 하면서, 다들 지겹도록 보게 될텐데, 이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따라서 두꺼운 책 다 읽는다고 너무 힘빼지 맙시다.

(4-1) 역사에세이 - 후기
도서퀴즈와 역사에세이는 연달아서 쓰게된다. 순서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30분간 독서퀴즈를 보고 시간이 다되면, 바로 이어서 역사에세이를 쓰게된다. 역시 마찬가지로 제한 시간은 2문제에 30분. 제시문형 문제와 Open End형 문제가 1문제씩 출제된다. 제시문형은 특정 역사사견을 지정해주고, Open End형은 내가 직접 역사사건을 하나 정해서 내 생각을 서술해야 한다(이 이상은 보안서약에 위배될 것 같아, 언급이 어려울 것 같다. ㅠㅠ). 솔직히 독서퀴즈나 역사에세이나 좀 뻔한 말만 적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긴했다. 그런데 독서퀴즈와 역사에세이 전형은 뭘 평가하고 얼마나 반영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4-2) 역사에세이 - Tip
독서퀴즈와는 반대로,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꽤나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Open-End형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역사 사건 하나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면접 하나때문에 한국사 공부를 빡세게 할 필요는 없지만, 가볍게 어느정도 공부는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지원자와 주제가 겹치면, 직접적인 비교가 될 것 같아, 너무 뻔한 주제로 선택하는 것만 피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에세이 한편 쓰면, 힘이 꽤나 드는데, 면접장에 다과가 구비되어 있으므로, 면접 중간중간 당보충 해주면 좋다ㅋㅋ.

(5-1) 직무면접 - 후기
직무면접을 가장 마지막에 보러갔던지라, 정신이 반쯤 빠진상태로 봤었다. AP에서 두들겨 맞고, 에세이를 연달아 두편을 썼더니, 너무 힘들어서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터덜터덜 면접보러 들어갔던 것 같다ㅋㅋㅋ. 그게 눈에 보였는지 면접관분께서, 마지막 면접이라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씀해주셨다. 직무면접 역시, 인성 면접과 마찬가지로, 면접관(2) - 면접자(2~3)의 구성으로 진행이 되었고, 역시나 17~18분의 타이머와 함께 시작이 되었다. 물론 면접관 마다 다르겠지만, 직무면접은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주로 전공과목에 대해 직접적인 지식을 묻는 질문이 많았는데, 답변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긴장된 분위기에선 원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분위기를 풀어주셨다. 또 인턴 전환채용인 만큼, 인턴활동 관련한 질문도 꽤나 받았다. 주로 공통질문은 인턴관련해서, 개인질문은 전공지식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5-2) 직무면접 - Tip
직무면접은, 전공지식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는 면접이기 때문에, 단연코 전공과목에 대한 복습을 우선적으로 해야한다. 이부분은 Tip이랄것 까진 아니지만, 평소에 학교다니면서 공부를 잘해두는게 Best. 문제까지 굳이 풀 필요는 전혀 없고,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예를 들면, 베르누이 방정식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상황에서 주로 활용되는지와 같이, 의미와 활용에 초점을 맞추어 복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하나의 질문을 모든 면접자에게 동시에 던지면서, 아는사람 있으면 말해보세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옆사람 눈치보지말고, 적극적으로 먼저 대답을 한다면, 확실히 눈도장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런 특수 케이스 중 하나였는데, 면접관 분께서, "사실 어려운 내용이라 답변이 나올걸 기대하지는 않지만~" 하면서, 공통 질문을 하나 던지셨고, 언뜻 들어서는 잘모르겠지만, 떠오르는 내용이 하나 있어, 관련해서 설명하고, 이걸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라는 식으로 답변을 했다. 사실 지금 생각해봐도, 맞았는지 틀렸는지 긴가민가 하지만, 적극적인 자세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2주 정도의 시간이 흘러. . . 9/8 목요일, 1차면접 발표가 났다.

결과는 [합격] ! 이제 최종 면접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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