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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공대생 독학으로 오픽 IH 취득 후기 본문

취준 & 대학원 일지/취준일기

[OPIC] 공대생 독학으로 오픽 IH 취득 후기

긔눈 2023. 1. 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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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 되고, 슬슬 취업의 압박이 조여오면서, 당연히도 어학성적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저학년 때 토익정도는 많이들 따놓긴 했는데, 나는 영어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 ㅋㅋ... 미루고 미루다가 4학년이 되었다. 몇년 전만해도, 토익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스피킹 성적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피킹 성적을 취득하는 것 같다.
여름방학 때,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전환채용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스피킹 성적이 필요했다. 이 조차 미루고 미루다가 원서접수 마감날, 결과가 나오는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

1. 오픽 vs 토익 스피킹

주로 스피킹 점수를 따기 위해서, [오픽]이나 [토익스피킹] 2개 중 하나를 응시하는데, 2개 시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조금 있다. [오픽]은 보통 자연스러운 대화 위주의 시험으로, 문장의 문법적인 완성도보다는, 대화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중요하다. 그래서 예상질문에 대해 스크립트 짜고, 이를 달달 외우는 방식은 [오픽]을 대비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리고 시험은 꼭 내가 준비안한 질문을 물어본다ㅜ.ㅜ). [토익스피킹]는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말하기 시험으로, [오픽]과는 다르게 질문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어서, 스크립트를 짜고 이를 달달외우기만 해도 어느정도 괜찮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토익스피킹을 응시해본 것은 아니라 직접적인 후기는 아니지만, 친구의 후기를 빌려왔다 :)
그래서 종합해보자면, 영어로 대화하는데 어느정도 익숙하다면 [오픽]을, 그렇지 않다면 [토익스피킹]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토익스피킹]는 [오픽]에 비해서, 노력으로 커버하기가 쉬운편이기 때문. 물론 오픽이든 토스든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나도 둘중에 어떤 걸 응시할지 고민을 좀 했었는데, 집에 동생이 공부하던 오픽 책이 있어서, 그냥 오픽보기로 결정. 꽤나 단순한 이유로 오픽을 선택했다.

2. 설문(Survey) 선택 방법

[오픽]은 시험 시작 전, 본인의 관심사에 대해 선택하는 Survey를 진행한다. Survey는 크게 7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4~6번 항목은 총합 12개 이상을 선택해야한다. 이 때 선택한 주제를 바탕으로, 콤보세트 문제 3묶음 정도가 출제되니, 본인이 답변할 수 있는 소스가 충분한 주제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7가지 문항은 각각 아래와 같다.

 

1. 현재 귀하는 어느 분야에 종사하고 계십니까?

2. 현재 귀하는 학생이십니까?

3. 현재 귀하는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4. 귀하는 여가활동으로 주로 무엇을 하십니까? 

5. 귀하의 취미나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6. 귀하는 주로 어떤 운동을 즐기십니까?

7. 귀하는 어떤 휴가나 출장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까? 

 

1,2번의 경우, '일 경험 없음'과 (학생이십니까?에 대해) '아니오' 를 선택하였는데, 본인이 하고있는 일이나, 전공과목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볼 수 있다고 들어서였다. 특히나 전공과목에서 배우는 다양한 용어들을 영어로 풀어내서 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굳이 어려운 길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3번은 있는 그대로, '가족과 함께 아파트에 거주'를 선택, 4~7번 항목은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여 선택하였다.

 

https://youtu.be/RiABnB2PL9Q

유튜브 영상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오픽]에서는 내가 고른 주제에서, 똑같은 답변을 할 때, 가장 낮은 점수를 준다는 것. 따라서 답변이 겹치지 않게끔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번 항목은

'공원가기' '캠핑가기' '해변가기'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데, 이는 '공원가기'의 경우 6번의 '조깅', '걷기', '하이킹'과, '캠핑가기'와 '해변가기'는 7번의 '여행'카테고리와 주제가 겹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같은 번호내에서 답변이 겹치게 선택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는데, 하나의 답변으로 여러가지 문제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화보기' '공연보기' '콘서트보기' 와 같이, 주어만 바꾸면 같은 문장으로 비교적 쉽게 답변할 수 있는 선지들을 고르는 게 좋다. 하지만, 나는 평소 영화나 공연같은 걸 잘 보러다니지 않아서, [스포츠 관람], [술집/바에 가기], [카페/커피전문점에 가기], [TV 시청하기] 4개를 선택했다. 피할 것만 피하고, 내가 답할 수 있는 소재가 풍부한 주제를 선택했다.

 

5번 항목은 

한 문항만 선택하기를 유튜브 영상에서 추천하는데, 나는 [음악 감상하기], [혼자 노래부르거나 합창하기] 2가지를 선택했다.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6번 항목은

[조깅], [걷기], [하이킹/트레킹],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음] 4가지를 고를 것을 추천받았는데, 이는 앞 3가지는 할 수 있는 답변이 유사하기 때문. [운동을 전혀하지 않음]은 운동관련 선지가 출제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But) 나는 [배드민턴], [축구], [수영], [운동을 전혀하지 않음]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내가 자주하는 운동이다보니 답변할만한 소재가 풍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7번 항목은 

유튜브에서 추천해준 대로,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을 선택하였다. 주로 동남아 쪽으로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녔던 터라, 해외여행 답변의 주어를 제주도나 부산으로만 바꾸면, 쉽게 답변할 수 있기 때문. [집에서 보내는 휴가]는 선택하기를 권장하지 않는데, 이는 앞서 3번 항목의 [집] 관련 질문과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또한 돌발주제에서도 [집] 관련 질문이 자주 출제된다고 한다. 출장 관련 선택지는, 회사관련 질문이 나올 수 있으므로 PASS.

 

3. 오픽 문항 구성

[오픽]은 전체 15문항이 출제되고, 1번 문항은 자기소개로 고정이다. 자기소개 이후로는 2~4번, 5~7번, 8~10번까지가 앞서 선택한 서베이를 바탕으로 묶음 단위로 문제가 출제된다. 예를 들면, 국내 여행이 한카테고리로 출제가 된다면, (첫번째 문항) "최근에 갔던 여행지에 대해 설명해봐라", (두번째 문항) "여행하면서 마주했던 문제점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걸 해결한 경험에 대해 말해봐라", (세번째 문항) "최근 국내여행관련 이슈가 무엇이 있는지" 와 같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 심층 질문을 한다. 따라서 1~10번까지는 어느정도 대비가 가능하고, 운이 좋다면 준비했던 질문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11~13번은 롤플레잉 문제로, 특정 상황에 대해서 실제 누구와 대화하듯이 답변을 해야한다. 예를 들면, '당신이 휴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에 전화해서 여행지와 일정에 대해 3~4가지의 질문을 해주세요'와 같은 상황이 주어지고, 이에 대해 배우 마냥 연기를 해야한다. 14~15번은 돌발주제 문제로, 이 부분은 뭐가 출제될 지 아무도 모른다. 정말 랜덤으로 문제가 출제되는데, 한가지 다행인 점은 콤보문항이라는 점. 하나의 주제에 대해 2가지 질문이 나온다.

 

4. 답변 전략

문항 별 답변 전략은, [오픽노잼] 채널의 [IH시리즈] 영상들을 보면서 학습했다. 동영상은 26개 정도 있는데, 첫 영상부터 차례대로 보다보면, "다 똑같은 얘기만 하네.." 싶은 포인트가 온다. 그 포인트가 왔다면, 영상을 보는거보단, 밑에 첨부한 모의고사를 보면서, 강조했던 답변 포인트들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학습을 하면 된다.

 

전체적인 답변전략 : Main Point 하나에 대해서만 답하기

 

https://youtu.be/3eSHVbGMfSQ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오픽노잼 강의들을 쭉 듣다보면, 강의마다 말하는게 똑같다고 생각이 드는 포인트가 온다. 그 메시지는 바로 '하나의 Strong한 Main Point를 잡고, 답변을 Main Point로만 채우는 것'. 답변은 면접볼 때처럼, 두괄식으로 전체 답변을 포괄하는 결론형식의 문장을 20초내에 먼저 말하고, 차차 살을 붙여가는 방향으로 말하자 는 것이 해당 영상의 핵심. 이걸 여려유형의 문제에 적용만하면, 오픽은 끝!

해당 영상은 [IH course]의 18번째 강의이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번 : 자기소개

https://youtu.be/tiLY_fJQDj8

자기소개는 Pass할수도 있지만, 유일하게 사전 대비가 가능한 문항인 만큼, Pass하지 않는 것을 추천. 앞서 학습했던 것 처럼, 나를 소개할 한가지 핵심 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에 대해서만 두괄식으로 자기소개를 하면, 자기소개에선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영상에서는 '커피'라는 소재로 자기소개를 했는데, 답변의 틀은 그대로 가져가되, 소재만 바꾸어서 (ex : 술, 축구, 운동 등의 본인만의 취미)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는 면접볼 때도 마찬가지다. [내 강점 1~2가지 + 이에 대한 근거]의 구성으로 자기소개를 많이 하니까...

 

2~4번 / 5~7번 / 8~10번 : 콤보세트 문항

https://youtu.be/LVdRo-aaOzg

콤보세트 문항은 한가지 주제에 대하여 3가지 문항이 출제되는데, 이 3개 답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As I mentioned before ~" 등으로, 앞서 답변했던 내용을 끌고와서 답변한다면, 좀더 짜임새 있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다. 여기서도 항상 Main Point는 잘 잡을 것.

(사실 해당 영상은 크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11~13번 : 롤플레이 문항

https://youtu.be/IYSZeoYMsaw

11번 문항대비

롤플레잉 문제는 강의영상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해당 영상에서 말하는 답변구조를 따르면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11번 문항은 하나의 상황을 주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처럼 연기를 해야한다. 이때 적어도 대화가 2~3번씩은 이어져야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Foam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1. 상황에 대해 간단한 설명

2. 첫번째 질문하기 & 반응 (YES!)

3. 두번째 질문하기 & 반응 (YES!)

4. 세번째 질문하기 & 반응 (YES!)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두 YES로 하는게 좋다. 왜냐면, No를 외치는 순간, 왜 No인지 설명도 해야하고, 답변이 길어지다보면  Main Point에서 벗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X 그린 컬러가 있나요?" -> "아 있군요.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구매하고 싶어요.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식으로 답변하자는 것. 이러한 티키타카를 2~3번 정도하면, 롤플레잉은 쉽게 넘길 수 있다.

 

https://youtu.be/cF3wGkx6Cbs

12번 대비

12번은 11번과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른데, 문제상황에 대해 상황극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문제상황에 대해 효과적으로 답변하기 위해서, 아래의 Foam으로 답변하는 것이 편하다.

 

1. 문제 상황 설명(언급)

2. 첫번째 질문하기 --> No! -> 왜안되는데? -> 부정적인 반응 반복하기 -> Feeling

3. 두번째 질문하기 --> Yes! -> 긍정적인 반응 반복하기 -> Feeling

 

문제상황인 만큼, 한번의 부정적인 내용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면 답변이 꽤나 풍성해보일 것 같다. 이해를 돕기위해 11번과 같은 예시를 들자면

"아이폰X 그린컬러가 있나요?" -> "없다구요? 왜요?" -> "Oh my God, What a terrible situation!" -> 그다음 질문

정도로 답변할 수 있다. 물론 감탄사나 자연스러은 Filler들은 좀더 좋은 표현이 많을 것이다.

 

13번은, 콤보문항이긴하지만 상황극을 하는 문제는 아니고, 11~12번에서 다뤘던 주제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즉, 나머지 2~4번, 5~8번 등의 문항과 똑같이 답변하면 된다. 핵심은 두괄식 답변과 하나의 Main Point!

 

 

14~15번 : 돌발주제 문항

https://youtu.be/LReQohov5yM

해당 영상을 보고, 나름대로 내용을 정리하긴 했었지만, 돌발주제는 사실상 대비가 어렵다. 물떠놓고 기도해야한다.

 

5. 모의고사 연습 (여우오픽)

모의고사 연습은 [여우오픽 모의고사]를 주로 활용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QqxXrxA9EGj_XIfyp1zC8ADRxjamZVut 

 

여우오픽 모의고사 (난이도 5~6)

 

www.youtube.com

아마 대부분 IH~AL Grade를 목표로 할 것이기 때문에, 난이도 5~6의 모의고사로 연습하면 된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QqxXrxA9EGhCJTdeucxj234CM1C_KdA5 

 

OPIc 모의고사 (Only Roleplay +14,15)

 

www.youtube.com

롤플레잉과 돌발주제에 대해서만 빠르게 연습하고 싶다면, 해당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6. 마치며. . .

[오픽노잼] 강의를 수강했던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이틀정도 스스로 공부했던 것 같다. 시험에 임박하여 공부를 시작해서, 연습을 충분히 하지는 못했지만, [두괄식 답변과 하나의 Main Point] 2가지를 지키려 노력을 많이했고, 다행히도 목표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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