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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4편 : (전환채용) 2차면접(임원면접) 본문

취준 & 대학원 일지/취준일기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4편 : (전환채용) 2차면접(임원면접)

긔눈 2022. 10. 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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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3편 : 서류 & 1차면접 에서 이어집니다!

 

2022.10.28 - [취준일기] -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3편 : (전환채용) 서류 & 1차면접 (HR,직무,AP,역사에세이,독서퀴즈)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3편 : (전환채용) 서류 & 1차면접 (HR,직무,AP,역사에세이,독서퀴즈)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2편에서 이어집니다! 2022.10.10 - [취준일기] -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2편 : 인턴 서류&면접 전형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10기 2편 : 인턴 서류&면접 전형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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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디 빡센 1차면접을 뚫고 남은 마지막 관문. 1차 면접 때,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무조건 합격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1차면접 합격발표가 9/8(목)에 났고, 발표 직후 인사팀에서 메일이 왔다. 참석여부야, 당연히 '참석'으로 제출했다.

면접은 다시한번 1주일의 시간이 주어졌다. 9/9~9/12까지가 추석연휴였는데, 연휴 직전에 큰 마음의 짐을 주셔서, 기분이 좀 그랬다 ^^.. 또, 대부분의 하반기 공채 원서가 14일 마감이었기에, 정신없는 연휴가 될 것 같았다. 다만, 1차면접까지는 같은 전공의 사람들끼리 묶었다면, 2차면접에서는 같은 지원직군으로 면접일을 묶는 것 같았다. 함께 지원했던 기계과 동기들은 모두 설비직무라, 모두 9/14(수)에 면접을 봐야했다. 나는 생산기술 직무에 지원했기 때문에, 다른 날에 배정받았던 것 같다.

 

한가지 의아했던 것은, 최종합격 발표 이전에 채용검진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보통 최종합격 후에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2차면접과 동시에 진행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굳이 필요없는 비용을 왜쓰나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대부분 붙여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봤다.

 

필요한 서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민등록초본을 까먹지 않고 제출해야한다. 잘못해서 등본을 뽑아놨다가, 면접 당일 집에서 나오기 직전에 발견해서 부랴부랴 다시 발급을 받았었다. 통장사본은 면접비 입금을 위한 서류다. 나는 수도권 거주자라 면접비는 2만원 정도 들어왔던 것 같다.

 

그리고 3일전(9/12), 상세 면접시간이 안내되었다. 이때만 해도, 다른기업 자소서 쓰기 바쁠 때라, 면접이고 뭐고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2차면접(임원면접)은, 빡센 인성(HR)면접이라 생각하면 된다는 후기를 많이 들어서 가볍게 준비를 했다. (사실 시간이 없었다.) 면접 전날 밤이 되어서야 준비를 시작했는데, 인턴면접과 1차면접 때 정리해두었던 기본적인 인성면접 질문들을 가볍게 훑어보고, 자기소개나 잠깐 준비하고 말았다. 그래서 따로 뭐 준비과정이랄게 없었다.

 

2차면접 - 후기

우선 인턴, 1차면접은 동관 2층 비즈니스홀에서 진행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2차면접은 서관 17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었다. 동관 2층의 경우, 지나다니는 사람도 꽤 있는 편이고, 함께 있는 지원자들도 많았기 때문에 꽤나 시끌벅적했지만, 서관 17층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동시에 적막함이 느껴질정도로 조용했다. 사람도 없고, 발소리도 거의 나지않아 분위기에 살짝 주눅이 든 상태로, 대기실에 들어갔던 것 같다.

면접은 역시나 2~3명이 한팀이 되어 응시하고, 면접관은 두분이서 들어오신다. 아마 인사담당 임원분, 생산기술 담당 임원분 이런식으로, 직무별로 한분씩 들어왔던 것 같다. 인턴면접에도, 1차면접에도 나는 첫번째 조로 배정이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첫조에 배정을 받았다. 매도 먼저맞는게 좋긴하지만, 약간의 의아함이 들긴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조당 17~18분정도의 면접시간이 할당되었지만, 1차때처럼 따로 타이머를 켜두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확히 얼마동안 면접이 진행되었는지, 정확히 모른다. 20분을 조금 넘겼던 것 같기도. . 2차면접은 사전에 찾아봤던 것과 같이, 인성(HR)면접과 유사했다. 다만, 인턴, 1차면접 때는 내 답변에 대한 꼬리질문이나, 공격질문이 거의 없었던 것과는 반대로, 임원면접의 경우 공격질문이나, 내 답변에 대한 반박들이 거침없이 들어왔다. 좋은 시그널은 아니었겠지만, 별생각없이 그냥 덤덤하게 넘기긴 했었다. 

조금 마음에 걸렸던 점은, 면접 시간내내, 면접관분들이 나한테 관심없는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다른 면접자들의 답변은 적극적으로 기록하는 반면, 내 답변은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말았고, 한번씩 답변 중에 하품을 하셨던 분도 계셨다. 한번씩 들어봤던 병풍면접이 이런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다른 면접자보다 받았던 질문수도 적기도 했다. 여튼,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2차면접 - Tip

면접관 분들은 내 자기소개서와, 인턴 기간 중 멘토들이 기록해두었던 일지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진다. 따라서, 내가 만약 사수였다면, 나에 대해 어떻게 작성했을까? 를 생각해보면, 면접 때 받을 질문을 미리 예상해볼 수 있다. 나름 내가 받았던 공격질문도, 당시에는 저런질문을 왜했을까? 싶다가도, 이런 맥락으로 생각해볼 때, '전혀 생뚱맞게 나온 질문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본인의 평소 약점, 부족한 점에 대해 미리미리 생각을 해두고, 방어질문을 항상 2~3개씩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는 비단 포스코 면접에만 해당되는 부분은 아니다.

또한, 그동안 친절했던 이전 전형의 면접관 분들과는 달리, 임원면접은 꽤나 거친 느낌이다. 따라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주눅들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은 면접 스터디를 통해, 공격질문에 대해 미리미리 연습을 해둔다면, 어느정도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차저차 2차면접까지 모두 마치고, 최종발표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추석연휴도 지나가고, 점점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며, 일상도 점차 바빠지기 시작했다. (막학긴데 17학점이나 듣는다ㅜ.ㅜ)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학교에서 40만원 장학금을 지급해줬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3학점 일반선택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우리학교의 경우 9만원의 등록금을 학교에 지불해야 했었다. 처음에는 '다른 학교는 돈 안내던데..' 라는 생각에 억울함이 들기도 했었는데, 마지막에 이런 해피엔딩을 안겨주셨다. 꼴랑 한달 일하고, 꽤나 괜찮은 보수를 받게 되었다.ㅋㅋ 

여튼. . . 시간이 무려 3주나 더걸려서 최종 발표가 났다. 면접날 인사팀에서 넌지시 알려줬던 발표날로부터 2주 가까이 더 걸렸던 것 같다. 발표날짜는 10/4(화).

결과는 [최종합격]

 

전형 내내 곁에서 도와주셨던, 학교 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로써 1승을 미리 챙기고, 하반기 취준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번학기에 듣는 학점이 많아, 많은 기업에 지원하지는 못할 것 같다. 당장은 학교 생활 마무리에 좀더 치중하고, 미래에 대한 결정은 23년 상반기까지 길게 볼 생각이다.

 

어쨌든, 합격해서 기분은 정말 좋았다. 5월부터 시작해서 10월에 이르기까지, 정말 길고 긴 여정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포스코 스틸브릿지 인턴]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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